다양한 자연의 이야기
이끼 종류
이끼 종류
2020.12.29이끼 종류에 포자낭이 가득하게 피었다. 더보기 이끼에는 꽃이 피지 않는다고 배웠고 그렇게 이해하고 있었지만 세상에, 저 광경을 처음 본 순간 강렬하고 예쁜 꽃이 피었다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. 꽃이라고 부르지 않는 꽃이 피었다.
수정또아리물달팽이
수정또아리물달팽이
2020.12.29수정또아리물달팽이(Hippeutis cantori)가 돌에 붙어 기어오르고 있다. 더보기 아무런 장비도 없이 거친 돌의 표면을 더듬거리며 잘도 오른다. 그 모습이 꽤나 광할하고 장엄하다.
대륙송사리
대륙송사리
2020.12.29어린 대륙송사리(Oryzias sinensis)가 수조에서 헤엄치고 있다. 더보기 손가락 한 마디정도 되는 크기에 몸은 반투명한 몸은 흰 소복을 입은 것 같아 이미 죽었거나, 당장이라도 죽을 것 처럼 생겼다. 그러나 그 연약한 몸으로 조용히 떠도는 모습은 이상하게도 아름답게 보인다.
큰솔이끼
큰솔이끼
2020.12.29큰솔이끼(Polytrichum formosum)가 얼어붙은 채 겨울을 나고 있다. 더보기 모든 것을 얼리고 황폐하게 만들어버리는 것처럼 보이는 겨울이지만, 한꺼풀 벗겨낸 낙엽 밑에는 싱싱함이 가득하다는 것이 새삼스럽다. 눈을 받아내는 소나무는 상록수로 유명하지만 저 이끼는 결빙까지 견뎌낸다. - 연결된 관찰 큰솔이끼 [지난관찰] www.naturing.net
물억새
물억새
2020.12.29물억새(Miscanthus sacchariflorus)가 빛을 받고 있다. 더보기 대학교 주변의 조그마한 숨겨진 언덕에서 억새 군락을 발견했는데 그야말로 절경이었다. 하얀 억새들이 빛을 향해 손을 뻗는 그 모습은 마치 무덤가에서 올라온 손뼈를 연상시켰다. 마치 잊혀져가는 공간에서 자신은 여기에 있음을 알리는 것 처럼. - 연결된 관찰 억새 산의 숨겨진 장소에서 자연스럽게 자라고 있는 억새 군락을 발견했습니다. 산에서 억새를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. 털이 정말 부드럽고 바람에 휘날리는 것이 아름답습니다. 주변의 흙은 부드럽 www.naturing.net